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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디어 그룹인 터너가 우즈, 미켈슨 측과 이 대회를 3년간 열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11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18홀 일대일 매치플레이를 벌였다. 승자가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을 독시하는 방식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컸다. 첫 대회에선 정규 18홀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고, 연장전 끝에 미켈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선 19.95달러(약 2만2000원)의 시청료를 내야 했음에도 100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결제하는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당일 중계 문제로 인해 무료로 개방됐지만, 흥행 성공을 확인했다.
다만 앞으로 열릴 대회의 경기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경기 방식은 다소 바뀔 수 있다”며 우즈와 미켈슨 외에 2명의 선수가 더 참가해 2대2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