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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7일 막을 내린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앨버트슨스 보이스 오픈에서 8언더파 276타 공동 43위를 차지하며 3155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까지 55만 3800달러를 벌어들인 임성재는 상금랭킹 2위 크래머 힉코크(미국)와의 격차를 18만 달러 이상 벌리며 파이널시리즈 최종 4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임성재는 1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세웠던 마지막 목표인 통합 상금왕을 차지해 기쁘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보답을 받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사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위를 내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힉코스가 파이널시리즈 2차전 우승으로 임성재와의 격차를 17만 7010달러로 줄였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3차전과 4차전 우승 상금이 각각 18만 달러인 만큼 우승 한 번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부분을 경계했다.
그는 “분위기를 타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이 골프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며 “다행히 힉코크가 컷 탈락하면서 상금왕을 쉽게 확정을 짓게 됐다. 이제는 두 발 뻗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웹닷컴 투어에 올 시즌 데뷔한 임성재가 통합 상금왕 자격으로 2018-2019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임성재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번, 준우승 3번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시즌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2번의 우승을 포함해 웹닷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2018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기쁨에 취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이제 진짜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PGA 투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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