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샤츄 "데뷔 가장 기뻐해줄 것 같은 사람은 양현석"

김민정 기자I 2017.06.27 00:15: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솔로 가수로 공식 데뷔한 크리샤츄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KKXX, 룩옵티컬, 액세서리홀릭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크리사츄는 청순함은 물론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크리사츄는 체크 패턴의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그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셔츠와 스커트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 크리사츄는 웨어러블한 의상으로 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세 가지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리사츄는 데뷔 소감에 대해 실감이 안 나고 신기하다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K팝스타’ 심사위원 중에 양현석 심사위원이 데뷔 소식을 가장 좋아해 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 온 크리샤츄는 홀로 한국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연습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있을 때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시차 때문에 쉽게 연락은 못했지만 그때마다 연습생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풀었어요”라고 답했다.

‘K팝스타 시즌6’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퀸즈, 생방송 무대에서 라이브를 잘 하기 위해 복근 운동을 하며 노래 연습을 했다는 그는 첫 생방송 무대가 가장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던 무대라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걸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를 한 그는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막상 데뷔를 하니까 대중들의 기대치가 더 높아진 느낌이라 사실 부담감이 있어요.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운 점도 있고요. 하지만 솔로여서 좋은 점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그룹이든 솔로든 제게 맞는 포지션을 찾고 싶었기 때문에 현재는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작은 체구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는 자신의 강점은 감정 표현인 것 같다며 춤이나 노래를 할 때 감정 표현에 신경 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첫 번째 앨범에 용준형의 지원사격으로 화제가 됐는데 어땠냐는 질문에는 “제가 미국에 살 때부터 하이라이트 선배님들 노래를 정말 좋아했어요. 또 제가 좋아했던 곡들이 선배님께서 만드신 곡이더라고요. 그래서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에 프로듀싱을 맡아주셔서 너무 좋았죠. 팬이었는데 함께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었어요”라고 답했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제 롤모델이기도 한 씨스타 효린 선배님이요.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면 너무 설렐 것 같아요. 목소리부터 퍼포먼스까지 배울 점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K-pop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씨스타 효린 선배님 덕분이에요”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리비아 핫세, 손연재 닮은 꼴로도 유명한 크리샤츄는 “두 분 모두 너무 예쁘셔서 감사하죠. 특히 손연재 씨는 연습생 하기 전부터 미국에서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좀 닮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직접 만나게 된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제가 잘할 수 있고 동시에 대중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음악이요. 어떤 음악을 하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밝고 파워풀한 모습에 반전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크리샤츄에게 가장 해보고 싶은 걸 묻자 “운전을 배우고 싶어요. 한국 오자마자 바로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면허를 딸 시간이 없었거든요. 직접 운전해서 드라이브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무대도 많은 크리샤츄. 꿈을 꾸던 소녀는 주저 없이 도전했고 그 꿈은 차근차근 선명해지고 있었다. 밝은 에너지로 행복을 노래하고 싶다는 크리샤츄의 다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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