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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대니 웰벡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담스런 원정경기라는 점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퍼거슨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표정이 밝았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는 정말 많은 사건이 있었다”며 “다비드 데 헤어가 3~4개의 환상적인 선방을 해냈다. 하지만 우리는 몇차례 좋은 찬스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말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있었다. 때때로 좋은 공격축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볼 점유율에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레알 마드리드가 앞섰다”면서도 “오늘은 레알 마드리드의 원정경기였다. 승리를 거두기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이번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올드트래포드(맨유 홈구장)으로 돌아가 대단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퍼거슨 감독은 과거 애제자였던 호날두에 대한 애틋한 감정도 털어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정말 환상적인 헤딩슛이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전반전을 마치고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왜 같이 맞서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호날두가 친정팀인 우리와 상대하는 것은 아마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6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팀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