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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들은 25일 후쿠도메가 한신 입단을 확정했다고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계약조건은 3년에 연봉 총액 6억엔(약 76억원)에 플러스옵션이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도메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주니치 드래곤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다 2008년 시카고 컵스와 4년에 총액 4800만 달러라는 파격조건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컵스에서 주전 외야수로 나섰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11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1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6월에 다시 방출을 당한 뒤 뉴욕 양키스 트리플A에서 남은 시즌을 뛰었다.
당초 후쿠도메는 미국 잔류를 염두에 두고 계속 팀을 물색해왔다. 하지만 윈터미팅까지 별다른 제안이 없지 미련을 접고 일본 복귀를 결심했다. 후쿠도메가 일본 컴백을 결정하자 한신과 요코하마DeNA가 영입경쟁을 벌였고 결국 한신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한신이 3년 조건으로 계약총액 15억엔(약 191억원)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실제 계약조건은 그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역 은퇴 이후의 신분 보장과 가족에 대한 생활 배려 등을 별도 조건으로 제시해 후쿠도메의 마음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