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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귀요미` 가수 조관우(46)가 연기자로 연예 활동의 2막을 연다.
10일 여러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관우는 내달 1일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한다. 지난 1994년 1집 `마이 퍼스트`로 가수로 데뷔한 후 17년 만의 첫 연기 도전이다. 이례적인 행보다.
조관우는 시트콤에서 부도난 연예 기획사의 `찌질한` 사장으로 나온다. 어설프게 아이돌그룹을 키운답시고 연습생들의 꿈을 이용해 푼돈 벌이를 하는 허술한 사기꾼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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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한 청담동에서 초라하게 사는 사람들의 페이소스를 그릴 작품이다. `국민 엄마` 김혜자의 생애 첫 시트콤 외출로 기대를 산 `청담동 살아요`는 조관우 외에도 서승현, 오지은, 이보희, 최무성, 현우, 황정민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KBS에서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감독하고 영화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석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야외 촬영은 이달 초 시작됐으며 스튜디오 촬영은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