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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미녀는 괴로워`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박규리는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및 서울 공연에 나서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여주인공 강한별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DSP미디어가 15일 밝혔다. DSP미디어 측은 박규리가 아시아 투어 중 일본 공연과 11월 말 CJ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펼쳐지는 서울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아 노래와 연기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규리가 맡은 주인공 강한별은 놀라운 가창력을 소유했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다른 가수의 대역 가수로 살다 어느 날 절세미녀로 변신하는 인물이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 평균 일일 티켓 판매 수 1500매를 달성, 대형 외국 뮤지컬을 제치며 예매율 1위 달성 등 대형 창작뮤지컬 역사상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그해 연말 공연를 장악했다. 이를 입증하듯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을 포함, 최다 수상(4관왕) 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11년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초연 이후 지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탄생,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성을 아시아 전체에 알리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이자 문화 전파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