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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배우 천정명이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스페인어 삼매경에 빠졌다.
천정명이 뜬금없이 스페인어 공부에 열중하는 이유는 복귀작 ‘신데렐라 언니’에서 남자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기훈은 대성도가에서 막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스페인에 갈 꿈을 꾸며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휴학생이다.
기훈의 스페인어는 극 중 여자주인공 은조(문근영 분)와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극 중 은조는 아련한 달빛 아래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르는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기훈에게 스페인어 과외를 부탁한다. 또 기훈은 은조만 읽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로 된 편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천정명이 극 중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일본어, 영어 등과 달리 워낙 익숙지 않은 언어라 어려움이 있다"며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극중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스페인어 특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소외됐던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신데렐라 언니’는 천정명, 문근영 외에 서우, 옥택연, 김청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추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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