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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쌍화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이변'

김용운 기자I 2009.01.19 09:09:35
▲ '과속스캔들'에서 황기동 역을 맡은 왕석현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 제작 토일렛픽쳐스)이 이변을 연출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쌍화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과속스캔들'은 3일간 29만259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재등극했다. 지난 12월 3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개봉후 4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12월 30일 개봉한 '쌍화점'에게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난 뒤 3주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한 것. '과속스캔들'의 누적관객은 630만1359명이다.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작품이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쌍화점'은 개봉 후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과속스캔들'의 뒷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쌍화점'은 이 기간 28만860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296만1600명을 기록했다. '쌍화점'은 배급사 자체집계결과에선 지난 17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개봉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가 21만1316명(누적관객 75만9794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으며, '마다가스카2'와 같은 날 개봉한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는 17만488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의 누적관객은 70만4064명이다.

지난 12월18일 개봉한 짐 캐리의 '예스맨'은 7만101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33만9978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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