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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관계자 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꼈어요”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 제작자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경규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개막 리셉션에 참석해 부산영화제의 분위기를 맛봤다. 부산이 고향인 이경규는 “이렇게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계신 줄 몰랐다”며 “영화를 만들고 제작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영화를 제작하기 전에는 ‘부산에서 영화제가 하는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며 “영화제와 리셉션을 보니 영화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경규는 “올해 부산영화제를 처음 왔다”며 “부산국제영화제 1회 때 개막식 사회를 부탁받았지만 영화인들의 축제에 자격이 될지 몰라 고사했다”는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또한 "2∼3년 내에 내 영화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영화사 인앤인픽쳐스 대표로 있는 이경규는 올해 초 ‘복수혈전’ 이후 14년 만에 영화 ‘복면달호’를 극장에 선보이며 160만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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