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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 취재진과 만난 이태석은 “첫 경기를 3-0이라는 큰 점수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다르게 백스리 시스템을 가동하며 변화를 줬다. 포백 라인에서 측면 수비를 맡았던 이태석도 한 칸 전진해 평소와 다른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월드컵 3차 예선 때와는 다른 위치에서 뛰었는데 팀에서 요구하는 걸 잘 이행해야 한다”며 “또 다른 장점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이태석은 공수에서 활약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주민규의 헤더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주민규가 제자리에서 해결할 정도로 예리했다. 수비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중국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견고함을 보였다.
이태석은 도움 상황에 대해 “측면에 넓게 서 있었고 패스가 잘 들어왔다”며 “압박받지 않는 상황이어서 정확하게 (주) 민규 형에게 크로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실점 승리에도 발전을 강조한 그는 “당연히 선수라면 다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했던 점도 있다고 느끼는데 잘 분석해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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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 말대로 이날 실력으로 중국을 제압했다. 이태석은 아버지께 따로 할 말은 없다면서도 “항상 경기를 챙겨보고 좋은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태석은 이을용 감독과 함께 3번째 부자(父子) 국가대표다. 공교롭게도 이날 소속팀 동료 이호재가 A매치에 데뷔하며 4번째 부자 국가대표의 A매치 출전이 이뤄졌다. 이호재의 아버지는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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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추가 골을 합작할 뻔도 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태석이 이호재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보냈으나 중국 수비수가 슬라이딩하며 막아냈다. 이태석은 “많이 아쉬웠다”며 “상황에 따라 직접 슈팅할 수도 있어야 하고 이타적으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석은 이호재와도 해당 장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 호재 형이 조금 더 길게 줬으면 슬라이딩하면서 슈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며 “다음 경기에 잘 노려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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