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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며, 이세영(지강희 역), 나인우(천연수 역), 최민수(지춘필 역), 김태형(금석경 역), 최희진(윤난우 역) 등의 신뢰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잡은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는 하나읍의 대동물 수의사이자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 ‘천연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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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포스터 속 강희(이세영 분)는 밝은 다갈색 머리칼과 신비로운 눈동자, 양 볼을 뒤덮은 주근깨로 이국적 매력을 물씬 풍긴다. 연수(나인우 분)는 지고지순하게 강희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의 순수하고 우직한 면모를 오롯이 드러낸다. 강희와 연수가 꺼내 놓을 23년 첫사랑의 자취들과 이들이 다시 만나서 만들어갈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모텔 캘리포니아 로비에 앉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춘필(최민수 분)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시골 모텔은 허름하고 어둑하다는 편견을 깨고,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낭만적인 모텔의 분위기가 흥미를 자아낸다. 춘필 역시 ‘사장’이라기 보다는 ‘음유 시인’과 같은 자태를 뽐내 특별함을 더한다. “사람들이 잠이 고플 땐 모텔을 가는거야. 왜? 편안하게 쉬어야하잖아”라는 말에서 모텔 캘리포니아의 운영 철학이 느껴진다.
석경(김태형 분)은 세련된 정장과 힙한 선글라스로 시골 깡촌 하나읍의 풍경과는 거리가 먼 멋쟁이 도시남자의 매력을 뽐낸다. 반면 난우(최희진 분)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청초하고 해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강희, 연수와 함께 ‘하나읍’을 들썩이게 만들 사각 스캔들의 주역으로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