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외야수 부문 KBO 수비상...투수는 하트

SSG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연합뉴스

두산베어스 정수빈. 사진=뉴시스

LG트윈스 홍창기.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 카일 하트. 사진=NC다이노스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랜더스)와 정수빈(두산베어스), 홍창기(LG트윈스)가 올 시즌 외야수 부문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24일 2024시즌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과 투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된 뒤 올 시즌 두 번째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한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 중견수 정수빈, 우익수 홍창기가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표점수 75점에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기록, 총점 87.5점을 받았다. 2위 구자욱(삼성·72.5점)과 3위 조수행(두산·7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수빈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해 중견수 부문을 수상자로 결정됐다.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은 홍창기(LG)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됐다. 투표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KT·77.08점), 이주형(키움·70.83점)을 여유있게 제쳤다.

투수 부문에선 올 시즌 ‘탈삼진왕’에 오른 카일 하트(NC)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트는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했다. 또한 번트 타구 처리·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수상자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