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피아비-차유람-이미래, 프로당구 LPBA 32강 안착

이석무 기자I 2024.11.05 08:46:04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등 여자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무난히 순항을 이어갔다.

남녀를 통틀어 최초의 10회 우승을 이룬 김가영은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대회 2일차 LPBA 64강전에서 조예은을 25-13(24이닝)으로 눌렀다.

김가영은 3개 대회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5-5로 맞선 10이닝부터 다섯 이닝 동안 1-1-1-4-2 연속 득점을 올려 14-5로 달아났다. 이후 16이닝 6점 장타까지 보태 20-8까지 달아난 뒤 남은 5점을 추가해 25-13(24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아비는 우휘인에 25-6(13이닝) 완승을 거뒀다. 피아비는 우휘인을 상대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초반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4점을 몰아쳐 14-1로 크게 앞섰다. 이후에도 7이닝 1점, 9이닝과 11이닝 각각 4점을 추가해 24-6까지 격차를 벌린 뒤 1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

이미래는 한슬기를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17이닝째 하이런 7점 장타에 힘입어 16-8로 앞섰고 결국 23-14(27이닝)로 승리했다. 장가연(에스와이)은 김다희를 상대로 한때 4-10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추격전을 벌여 25-12(19이닝)로 이겼다. 차유람은 류세정을 22-15(22이닝)로 누르고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밖에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채연을 25-14(21이닝)로 꺾었다. 한지은(에스와이)는 손수민과 17-17(25이닝)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하이런에서 5-3으로 앞서 32강행을 확정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25-14(22이닝)로 박예원을 제쳤다.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모두 32강에 합류했다. 사카이는 전애린을 상대로 19-13(24이닝)으로 승리, 두 대회 연속 64강 탈락의 아픔을 씻었다. 히다는 오도희를 상대로 20-10(29이닝)으로 이겼고, 히가시우치도 김보름을 상대로 27이닝 접전 끝에 14-1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이숙영을 25-10(22이닝)으로 완파했다. 이우경은 장타 2방을 앞세워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5-22(18이닝)로 제치고 32강 무대에 올랐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김상아, 김진아(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지난 투어 준우승자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5일에는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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