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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공개된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정희는 “첫 OTT 작품이다. 넷플릭스르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공개되는 것 아닌가. ‘더 에이트 쇼’는 안방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갈수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럽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그곳에서 입소문이 좋게 났다고 하더라. 너무 기쁘고 너무 고웠다. 더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문정희는 모두가 갈등 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는 쇼의 평화주의자 5층 역을 맡아 출연했다. 천사 같은 마음씨로 참가자들 사이의 불화를 중재하며 주변을 항상 챙기려 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쇼를 이어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인물이다.
문정희는 작품에 대해 “당연히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편안한 드라마는 아니다”며 “그래도 우리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색깔은 불편함 속에서 웃을 수 있는 블랙코미디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문정희는 ‘더 에이트 쇼’에 대해 “감독님도 그랬지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파민, 미디어를 다루고 하는것은 전 세계의 문제다. ‘인간애는 지키자’, ‘인간적인 도리와 상황은 지키자’라는 메시지가 드라마 안에 들어있다”며 “이걸 생각해보고 한번쯤 짚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매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문정희는 실제 생활도 부지런하게 한다. ENFJ라는 그는 집에만 있는 날에도 만보기에 숫자 17000이 찍힌다고. 문정희는 “인간이 유한하고 에너지가 많을 때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며 “배우로 인간으로서 잘 살아야하는 게 연기를 할 때 보면 반영이 되더라. 살았던 에너지가 작품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잘 살려고 한다”고 말했따.
그는 “20년 만에 연극을 준비 중”이라며 “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산다기 보다, 가만히 있어도 꽉채운 하루를 잘 살자는 생각이다”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