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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브라위너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4개월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11일 열린 번리와 2023~24시즌 EPL 개막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3분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공백에도 불구, 번리를 3-0으로 이겼다.
햄스트링 부상은 더브라위너의 고질병이다. 지난 6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당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몇 주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부상 상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그리스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슈퍼컵 경기를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더 안좋다”며 “수술 여부를 며칠 내로 정할 예정이며 최소 3∼4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심장 같은 선수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과 EPL 3연패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해 10골 31도움을 올렸다.
아무리 화려한 선수단을 갖춘 맨시티라 하더라도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으로선 11~12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 EPL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 입장에선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