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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며, 벤제마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카타르의 도하로 가 결승전을 관전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초청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로랑 블랑과 지네디 지단, 미셸 플라티니 등의 전 감독들도 초청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벤제마는 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며칠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귀국길에 오른 바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부상 당한 선수들이 있었고 벤제마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나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제외한) 24명의 선수에 집중해야 했다”며 “(벤제마의 복귀에 대한) 질문은 까다로운 일이다. 나는 부상당한 선수들이나 전 선수들을 위한 결승전 초청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벤제마 역시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관심없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결승전 초대장을 지칭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앞서 벤제마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제마가 결승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올랐다. 데샹 감독이 최종 엔트리를 교체하지 않아 벤제마가 그대로 프랑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제마의 결승전 출전도 불가능한 일이 됐다.
벤제마는 카타르로 가지 않지만,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프레스넬 킴펨베,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은 카타르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관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