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카타르 도착..진품은 순금, 우승국은 모조품 보관

주영로 기자I 2022.11.16 07:53:35
‘트로피 투어’를 마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트로피 투어’를 마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마침내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 도착했다.

월드컵 트로피는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파크에서 팬들에 공개하고 이날 오후 10시까지 전시했다.

월드컵 트로피는 개막에 앞서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51개국을 거치는 ‘트로피 투어’를 한다. 2006년 처음 시작했다.

한국에는 지난 8월에 도착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팬들에게 공개됐다.

월트컵 트로피의 무게는 6.142㎏에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트로피는 두 명의 선수가 손을 잡고 지구를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우승국은 트로피를 잠시 보관한 뒤 FIFA에 반납하고 그 뒤 모조품 트로피(위너스 트로피)를 받아 보관한다.

이 같은 트로피 보관방식은 골프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일반화돼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나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시상식 때만 진품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그 뒤엔 모조품 트로피를 받는다. 더 필요한 경우엔 추가 비용을 내년 트로피를 더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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