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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몰아친 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4위로 껑충

임정우 기자I 2021.06.26 09:47:40
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둘째 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선두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 1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45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이후 약 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경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안 되는 것이 없이 다 잘 됐다. 퍼트 감이 좋았고 첫 이글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긴 퍼트가 들어갔다”며 “보너스처럼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15번 홀 칩인까지 들어가 흐름을 잘 탄 것 같다.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131타를 친 데이가 이름을 올렸고 버바 왓슨과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이 8언더파 132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공동 4위에는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경훈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케빈 키스너(미국) 등이 포진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138타 공동 5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4)과 안병훈(30), 김시우(26)는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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