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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PSG, 나란히 챔스 1차전 웃었다...4강행 청신호

이석무 기자I 2021.04.08 06:29:32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포르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첼시(잉글랜드)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메이슨 마운트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40분 벤 칠웰의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로 패하더라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포르투는 3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초반 포르투의 공세를 잘 막아낸 첼시는 전반 32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조르지뉴가 포르투 수비진 사이로 정확히 찔러준 스루패스를 마운트가 잡은 뒤 돌아서면서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에도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후반 5분에는 포르투 공격수 모우사 마레가가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멘디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 이후 티모 베르너, 티아구 실바, 은골로 캉테 등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한 첼시는 후반 39분 크리스찬 풀리식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기어코 골문을 열었다. 포르투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칠웰이 공을 가로챘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PSG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3골이나 터뜨린 PSG는 14일 2차전 홈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거나 0-1, 또는 1-2로 패하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PSG 간판 공격수 음바페는 결승골 포함, 혼자 2골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2-2 동점이던 후반 23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도 음바페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마르퀴뇨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이날만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0-2로 뒤진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의 헤딩슛으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음바페를 끝내 막지 못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PSG의 킬리앙 음바페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2명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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