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버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오해가 많이 쌓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동완)
그룹 신화가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에릭과 김동완이 SNS에 4개의 술잔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멤버들과 직접 만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소주회동’을 통해 이번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앞서 14일 에릭이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에릭과 김동완 사이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에릭은 김동완을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단체 소통과 일정에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오던 멤버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에릭은 김동완과 개인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도 했다.
이에 김동완은 SNS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이번 갈등의 원인이 에릭에게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자 에릭은 SNS에 추가 글을 올려 약 6년 전부터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던 건 김동완이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동완이 최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팬들을 모아놓고 자신은 듣지도 못한 신화의 활동 계획을 언급한 걸 알게 돼 이번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신화 해체설이 돌자 김동완은 15일 방송된 네이버 NOW. ‘응수씨네’(CINE)에서 “신화 해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이 올라서라도 더 끝까지 버티겠다”며 “적당히 걸러 듣고 버티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는 1998년 데뷔해 23년간 팀을 이어왔다. 두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대립각을 세우자 일각에선 신화의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