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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대신 김지훈 총 맞아…장희진 의식 회복

김보영 기자I 2020.09.18 06:51:4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문채원 대신 김지훈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의식을 잃었던 장희진은 회복돼 눈을 떴다.

17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 분)에게 습격 당한 도해수(장희진 분)의 모습과 백희성과 몸싸움 끝에 차지원(문채원 분) 대신 총에 맞는 도현수(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악의 꽃’)
이날 백희성은 도해수를 차지원으로 착각하고 도해수를 칼로 찔렀고 김무진(서현우 분)은 도해수를 데리러 갔다가 이를 목격했다.

그 시각 경찰들은 박순영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었다. 최재섭(최영준 분)은 박순영의 사망추정시간이 이상하다며 사체검안서와 알리바이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차지원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들은 범인이 CCTV는 피했으면서 블랙박스를 경계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의아해했다.

백희성은 집이 아닌 약국으로 들어와 염상철에게 연락했다. 백희성은 쥐약을 챙겨 염상철과 접선하기로 했다.

염상철을 만났던 도현수(이준기 분)는 정미숙에게 가 상황을 설명하고 정미숙만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건넸다. 정미숙은 “왜 나를 도와주냐”며 경계를 풀지 않았고 이준기는 “우리가 비슷한 처지라 그런 것 같다.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지 않냐. 나도 그런 처지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백희성으로부터 차지원을 지키기 위해 가짜 정보를 흘리기로 했다. 경찰은 차지원이 죽은 척 위장했다.

좌절한 김무진(서현우 분)에게 차지원은 “해수 씨한테 방어흔이 없다더라. 우리 은하를 지켜주려고 저항하지도 도망치지도 못한 것”이라며 백희성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도해수는 장기가 훼손돼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상황.

김무진은 “해수가 백만우(손종학 분) 원장한테 부탁한 일이 있다. 해외의료봉사단 명단이다. 해수가 그 시기에 의료봉사단에 공범이 있다고 했다”고 차지원에게 단서를 건넸다.

백희성은 염상철과 만나 정미숙에게로 갔다. 이후 염상철에게 쥐약을 뿌린 돈 가방을 건넸다. 염상철이 돈 냄새를 맡는 습관을 기억했던 것. 도현수는 백희성을 잡기 위해 그 안에 숨어있었다.

차지원은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모른다는 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우철(최대훈 분)은 “만약 범인이 한 명이 아니었다면?”이라며 새로운 가설을 내놨다. 그때 최재섭은 마지막으로 박순영을 봤던 배달원을 만나 대화하던 중 집 안에 박순영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고, 박순영의 정확한 사망 시점을 알게 됐다. 배달부에게 음식을 받은 사람은 공미자(남기애 분)였던 것. 차지원은 백희성이 깨어났다는 걸 알게 됐다.

도현수는 정미숙을 잡으려는 백희성의 목을 졸랐다. 백희성은 “내가 누군지는 알고 때려라”라며 웃었고 백희성을 얼굴을 본 도현수는 충격에 빠졌다.

김무진은 백만우와 공미자를 찾아가 해외 의료봉사자 명단을 부탁했다. 그때 차지원은 김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조용히 집에서 나와라. 범인 특정했다”며 진범이 백희성임을 알려줬다. 하지만 흥분한 김무진은 공미자에게 “아들 어디 있냐”며 집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사이 백만우는 백희성의 이력서를 찢어버렸고 김무진은 백희성이 집에 없다는 걸 확인했다. 백만우는 “너 죽이고 자수하겠다”며 김무진 앞을 가로막았다. 백희성이 잘못된 건 도민석 때문이라는 백만우에게 김무진은 어렸을 때 도민석 공방 지하실에서 본 자루 이야기를 꺼냈다. 김무진은 “아무리 바란들 자루 안에 들어있던 사람은 고라니로 바뀌지 않는다. 당신도 백희성 안에 뭐가 들었는지 처음부터 알았잖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묶여있는 백희성은 도민석의 이야기를 꺼내며 도현수를 자극했다. 하지만 도현수는 “너무 애쓰지 마. 넌 나한테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어”라고 받아쳤다. 백희성의 휴대폰을 꺼내던 중 도현수는 차지원의 공무원증을 봤다. 백희성은 “도민석이 날 살인자로 만들었다. 난 널 그렇게 만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지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현수는 경찰서에 연락했지만 차지원이 사망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성을 잃은 도현수는 정미숙에게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도현수가 사람을 죽였다고”라는 말과 함께 칼을 들었다. 백희성은 도현수를 발로 밀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고 도현수는 백희성을 잡으러 갔다.

(사진=tvN ‘악의 꽃’)
차지원은 백만우와 공미자를 찾아가 백희성에 대해 물었다. 그때 차지원은 자신의 상태를 물은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자신에게 전화가 왔다는 걸 뒤늦게 확인했다. 차지원이 전화를 걸면서 정미숙과 연결이 됐고, 정미숙은 도현수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망간 백희성을 찾던 도현수는 숲속에서 도민석의 환상을 보고 홀린 듯이 쫓아갔다.

절벽에서 마주친 두 사람. 백희성은 도현수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이야기했고 도현수는 백희성의 목에 칼을 댔다. 백희성을 칼로 찌르려는 순간 차지원과 경찰들이 나타났다. 차지원의 목소리를 들은 도현수는 차지원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았다. 차지원은 자신에게 오라고 설득했지만 도현수는 도민석의 환시 때문에 쉽게 믿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도현수는 차지원을 믿고 칼을 버렸다. 차지원을 안으려는 순간 백희성은 경찰에게서 총을 뺏어 두 사람을 향해 쐈고 도현수는 차지원 대신 총에 맞아 쓰러졌다. 도해수는 의식을 회복해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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