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형제는 하지원을 위해 갯장어 회무침, 갯장어 물회 등 성대한 거제도 만찬을 준비했다. 어딘지 허술한 면모로 손님이 자발적으로 일을 도왔던 과거와 달리, 삼 형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여진구가 쌀 씻는 모습을 본 하지원은 “많이 해본 솜씨인데?”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여진구는 하지원을 바라보지 못한 채 쌀만 보며 대화,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여진구는 하지원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텐트에서 눈을 뜬 성동일과 김희원은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좀 지나면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과 여진구도 눈을 떴고, 하지원은 일어나자 스트레칭을 하며 밤새 굳은 몸을 풀었다. 민낯임에도 아침부터 청순미 넘치는 미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
이후 삼형제와 하지원은 시장에서 장을 보며 나들이를 즐겼다. 먹방은 계속됐다. 거제도에서 사온 해산물로 푸짐하게 점심 한 상을 차려 먹었다. 불볼락 튀김, 갯장어 샤부샤부를 만들어 먹었고, 하지원은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하지원과 삼형제는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성동일의 “만약에 시즌2를 한다면 또 놀러 올 거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놀러 오겠다. 전 좋다”며 흔쾌히 답했다. 이에 김희원은 “정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다음에는 다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들은 성동일은 “바퀴달린 다가구 주택을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엔딩 장면에서는 제작진들이 “좋은 추억을 남겨둔 채 잠시 쉬어 가려 한다. 곧 다시 만나요”라고 전하며 시즌2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