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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빅매치’ 현대해상 최경주 대회서 ‘가을 명승부’ 펼쳐진다

조원범 기자I 2018.10.10 08:00:00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도 어느 덧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제 남은 대회는 딱 3개다.그 중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셜은총상금 10억 원으로 올 시즌 마지막 ‘빅매치’다.

올 시즌 마지막빅매치인 만큼 이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는 상금 랭킹 상위 20위 내 선수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상 올해 상금 1위를 확정 지은박상현(35)과 7위 류현우(37)만이각각 유러피언 투어 및 일본 투어 일정으로대회 참가 엔트리에서빠졌을 뿐이다. 13위인 김민휘(26) 또한 미국 PGA 투어 일정으로 불참할 뿐KPGA 상위 랭커들이 총 출동하는 별들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KPGA 투어 대회 중 선수가 대회 호스트인 유일한 초청 대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치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이나잭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이러한 까닭으로 이번 대회는 최경주 개인에게는 명예 그 이상의 의미이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그의 골프에 대한 철학과 남다른 애정을 전달될 수 있는 뜻 깊은 전장이 될 것이다.

이런최경주의 취지에 부합하듯 상금 랭킹 2위 이태희(34)를 비롯해 권성열(32), 문도엽(27), 최민철(30), 맹동섭(31), 김태우(25), 엄재웅(28) 등 올해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컵을 들어 올려 ‘가을 사나이’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만약 이태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2억 원을 추가하면 박상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시즌 총 상금 6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권성열, 문도엽, 최민철, 맹동섭에게는 곧바로 상금 2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난달 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에서 우승했던 엄재웅이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이라는 대 기록 또한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상금 랭킹 10위 이내이면서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 전보를 울리지 못한

선수가 이형준(26)이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는 박상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형준은 올해 공동 3위에 입상한 게 최고 성적이다. 이형준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1승씩을 꾸준히 달성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황인춘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44세 노장’ 황인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강성훈(31), 최민철(30)과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년 만에 우승한 달콤한 기억이 있다.

황인춘은 2007년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8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 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2010년 4승을 올린 이후 여러 차례 우승권에 접근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마침내 이 대회에서 오랜 만에 활짝 웃었다.

‘돌아온 장타자’ 김태훈(33)도 올해 3년 만에 우승해 자신감을 회복한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장타를 쇼를 펼치며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해외에서도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영상의 주인공은 스튜어트애플비와레티프구센이다.둘은 PGA투어 선수로서 화려한 수상 경력뿐만 아니라 최경주와는 그의 PGA 투어 20년 인생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또한 동료이며 경쟁자이기도 하다.

이 밖에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한 제도를 도입, 운영 예정이다. ‘명예 마샬’이라는 제도로,

갤러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마샬의 책임과 역할을 동시 부여하는 것이다.



“마샬:갤러리 통제를 통한 선수들의 원활한 플레이 및 경기진행을 돕는 스태프

현재 사전 등록접수 중이며,

사전등록 접수기간 종료 후에도현장 등록(전 라운드)또한 가능하다.

명예먀살로등록한 갤러리에게는 대회 모자와 특별한 피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 문의 : YG SPORTS)

해외 골프 문화의 다양한 장점들을 국내에 도입하여 한층 더 발전된 대회로의 변모를 추구하는 최경주와 뜻을 함께하고자 한다면 참여해 보는것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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