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립버블 "'팝스 팝스 팝콘' 중독시켜 톡톡 튀는 에너지 전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은구 기자I 2017.03.23 06:00:00
립버블(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팬카페 회원수 900명. 이제 겨우 한 차례 방송무대를 선보였을 뿐인 신인 그룹이라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데뷔곡 음원도 이제 막 발매됐다. ‘통통 튄다’ ‘중독성 있다’ ‘팝콘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등 SNS에는 호평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SNS 팔로워의 22일 낮 12시 디지털 싱글 ‘팝콘’을 발매하고 데뷔한 신예 7인조 걸그룹 립버블이 그 주인공이다.

“저희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대중에게 전해드릴게요.”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노래 가사의 통통 튀는 느낌이 그대로 립버블의 매력이었다. ‘팝콘’을 데뷔곡으로 정한 것도 멤버들이었다. 30곡 정도를 받아 검토를 했고 만장일치로 ‘팝콘’을 데뷔곡으로 선택했다. 멤버들은 “가사 중에 ‘팝스 팝스 팝콘’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모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중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팝콘’은 사랑으로 인한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소녀들을 작은 옥수수 알갱이에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 톡 톡 터지는 팝콘에 비유해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신나는 팝댄스곡. 안무에는 강아지 캐릭터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다리를 꼬는 등 스마트폰 메신저 이모티콘에서 착안한 동작들을 중간 중간 삽입했다. 대중에게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립버블(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기초가 탄탄한 그룹을 자처했다. 아침에 연습실에 가면 벽에 붙어서 1시간 이상씩 발성을 연습한다. 댄스 연습도 기본 동작들에 1시간 이상 투자한다. 그룹 이름에도 ‘기본기’의 의미가 포함됐다. 립버블은 노래 전 입을 푸는 발성연습 방법 중 하나다. 자신들의 이름, 노래가 대중의 입에서 쉽게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담았다.

“영화관에 가면 빠질 수 없는 게 팝콘이잖아요. 영화관에서 광고음악으로 ‘팝콘’이 채택되면 좋겠어요. ‘프렌즈 팝콘’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 BGM으로 저희 음악이 사용됐으면 하고요.”

데뷔 활동의 목표를 묻자 톡톡 튀는 답변이 돌아왔다. ‘팝콘’이 음원 차트 100위 내에 들어가고 길거리를 가다 ‘팝콘’ 음악이 흘러나오면 사람들이 ‘립버블이다’라고 알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뷔를 앞두고 거리에서 버스킹도 했다. 온실 속 화초로 자라지 않고 거친 환경을 극복하며 데뷔라는 열매를 맺었다. 버스킹은 립버블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특히 막내 한비는 버스킹에서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댄스 실력이 빼어나고 귀여운 얼굴의 한비는 아이오아이 최유정과 닮은꼴로도 화제가 됐다.

멤버 이나는 고향인 진주에서 2년 전 학원에서 춤을 배웠다. 댄스와 에코사이클링이 합쳐진 학원이었는데 춤과 함께 스피닝을 배우며 지도자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마침 트레이너가 임신을 해서 이나가 중장년이 주류인 수강생들을 지도했다. 립버블은 이나의 당시 수강생들까지 팬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다.

“중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립버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할 거예요. 소녀시대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잘 소화하고 멤버 개인들도 매력이 넘치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