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스네이더, 맨유나 첼시行 가능”

박종민 기자I 2014.11.28 07:27: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터키에서 뛰고 있는 웨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가디언’과 ‘익스프레스’ 등 영국 다수의 언론들은 스네이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나 첼시로 이적할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스네이더의 에이전트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스네이더의 입지가 줄어들자 맨유나 첼시로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웨슬리 스네이더.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스네이더는 출장시간만 보장된다면 소속팀에 잔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는 최근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결정으로 벤치에 머물고 있다.

스네이더의 에이전트는 터키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갈라타사라이와 스네이더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네이더가 왜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네이더는 잔류를 원하지만, 벤치에만 있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벤치에만 머물게 된다면) 우리는 결국...”이라며 새로운 클럽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려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스네이더가 이적을 결심할 경우 차기 행선지로는 맨유와 첼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스네이더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서 베테랑 수비수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판 할-블라르-스네이더’로 이어지는 ‘오렌지 커넥션’이 탄생할 수도 있다. 스네이더의 향후 행보에 촉각이 곤두세워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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