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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9회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효진(손담비 분)에게 화를 내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개월간의 시집살이를 위해 순봉(유동근 분)의 집에 들어온 효진은 강재(윤박 분)의 방에 옷장 등 가구를 들였고 서울에게 “먼지 좀 닦아달라”며 방 청소를 시켰다.
이를 본 달봉은 “너 여기서 뭐하냐. 웬만하면 형수 방은 형수가 직접 치우라”며 서울을 끌고 나왔고 “형수 일은 형수가 알아서 하게 해라. 자기는 손이 없어 발이 없어”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보였다.
이에 효진은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냐. 서운한 거 있으면 직접 얘기하라”며 당황스러워했고 달봉은 “서울이 이 집에 심부름하러 들어온 거 아니다. 어제부터 형수님이 서울이한테 이것저것 시키고 있지 않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리고 “왜 안되냐. 이 집에 얹혀살고 있는데 집안일 좀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나는 가족이고 서울씨는 남인데 섭섭하다”는 효진에게 “서울이도 우리 가족이다. 서울이 나랑 결혼할거다. 됐냐”고 선언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