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장혁, 윤제문이 밀본? 수상 정황 포착하고 추궁

연예팀 기자I 2011.11.03 07:40:45
▲ SBS `뿌리 깊은 나무`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윤제문이 밀본으로 의심을 받았다.

11월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9회에서는 반촌의 백정 가리온(윤제문 분)을 밀본으로 의심하는 강채윤(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현전 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반촌으로 거처를 옮긴 강채윤은 가리온이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와 서랍을 뒤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랍에 묻혀 두었던 황납이 가리온의 손에 묻어 있었던 것.

그 시각 사건의 수사를 맡은 조말생(이재용 분)은 집현전 학사를 위협한 의문의 칼이 백정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도성 안 유일한 백정인 가리온을 뒤쫓았다.

이에 가리온은 의금부에 잡혔지만 “모르는 일”이라며 도망쳤다. 그러나 강채윤이 숨어있는 가리온을 찾아냈고 “네놈이 밀본인거냐”며 추궁하기 시작했다.

강채윤은 “사건이 있던 날 그 집에 갔었다, 내 방을 뒤졌다, 발견된 칼이 네 것이다”라고 밀본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을 밝히며 가리온을 다그쳤다. 하지만 가리온은 “그 집에 제사가 있어서 국법으로 금지된 소고기를 드리러 갔다. 방을 뒤진 것은 내금위장 무휼(조진웅 분)의 명이었다. 나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감시하라고 했다. 내 칼은 그날 밤 없어졌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했다.

또 “무고를 입증하면 되지 왜 도망가냐”는 채윤의 의심에 “내가 양반이냐 사대부냐. 백정이 의금부에 끌려가면 그냥 죽는거다. 이런 천한 목숨이 어찌 버려지고 짓밟히는지 모르냐”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천민 출신으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했던 강채윤은 마음이 흔들렸고 “세상에 천한 목숨 따위는 없다. 억울하다면 억울하게 죽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종(한석규 분)이 집현전 학사 성삼문(현우 분)과 박팽년(김기범 분)에게 한글 창제의 비밀을 알려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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