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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빅뱅의 대성이 낸 교통사고가 전방주시 태만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성은 31일 오전1시4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며 서울 양화대교 남단을 건너다 길 위에 쓰러져있던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그 앞에 서 있던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해 대성의 아우디 승용차 앞면이 반파되었으며 택시는 트렁크 뒷면이 모두 찌그러졌다. 대성이 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사망해 있었다.
사건을 담당하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대성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은 아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더 조사해봐야 겠지만 현재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방주시 태만은 운전자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전방주시의 의무를 게을리한 것을 뜻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5505명 가운데 54%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때문에 숨졌다.
대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대성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며 "대성이 차로 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것인지,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대성이 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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