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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MC몽이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치아를 일부로 뽑은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C몽이 고정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과 SBS '하하몽쇼' 제작진은 신중한 자세다.
'1박2일' 제작진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섣불리 MC몽 하차 여부를 언급할 수 없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하하몽쇼' 제작진은 "MC몽 (검찰 수사 임박)관련 보도를 주말에서야 접했다. 그래서 내일(13일) 내부 회의를 통해 논의해 봐야 할 상황"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C몽은 '치아기능 미달'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받았다. 경찰은 올해 초 MC몽이 치료 목적이 아닌 병역을 피하기 위해 이를 뽑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였고 MC몽은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MC몽이 뽑은 12개의 치아 중 적어도 4개는 치아기능점수를 떨어뜨려 입대를 면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MC몽이 지난 7년간 7번이나 공무원 시험 응시 및 여러 자격시험을 이유로 7차례 병역을 연기해왔다고 보도해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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