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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PM! 2PM! 2PM!"
스크린의 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자 1만3000여명 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2PM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그룹 2PM이 화려하게 무대에 등장했다.
2PM은 3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쳤다. 2008년 9월 데뷔 이래 2PM이 단독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릉 부릉` 오토바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2PM은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한 히트곡들을 위주로 3시간여에 달하는 공연을 짜임새 있게 완성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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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돈트 스톱 캔트 스톱`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역동적인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구기 시작했다.
이어 히트곡 `기다리다 지친다`를 부를 때는 여성 백댄서들과 몸을 밀착시키는 요염한 댄스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과감하고 수위높은 무대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2PM은 "저희가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습니다. 정말 기쁩니다"라는 오프닝 인사와 함께 감미로운 발라드곡 `온리 유`(Only you)를 부르며 팬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택연은 차분하고 단정했던 헤어스타일 대신 마치 벌집모양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위드아웃 유`(Without you), `10점 만점에 10점`, `목숨을 건다`, `김미 더 라이트`(Gimme the light), `하트비트`(Heart beat)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걸그룹 패러디와 트로트 메들리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택연, 찬성, 우영은 걸그룹 `오렌지 캬라멜` 패러디로 팬들을 즐겁게 했고 닉쿤과 준호, 준수는 박현빈의 `샤방샤방`과 박상철의 `무조건` 등 걸쭉한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무대가 끝난 후 준호는 팬들에게 "혹시 우리의 여장이 역겹지는 않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패러디였다. 택연이 출연하기도 했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패러디 버전에서는 닉쿤이 문근영, 우영이 서우 등으로 분해 팬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겨줬다. 닉쿤은 여자보다 더 예쁜 미모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극 말미 문근영 역할을 맡은 닉쿤과 천정명 역할을 맡은 찬성의 키스신이 연출될 뻔 했지만 찬성이 웃음보를 터트리는 바람에 아쉽게(?) 키스신은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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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로 무대는 멤버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닉쿤은 미국 록밴드 익스트림의 발라드곡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를 직접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내 탄성을 자아냈다. 준수는 미국 힙합 가수 제이지와 앨리시아 키스가 부른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고 우영은 백댄서들과 함께 멋진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준호와 찬성은 섹시한 댄스로 화끈한 개인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찬성은 곡 말미 상의를 벗어던지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택연은 팬 한 명을 직접 선정해 피아노를 치며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불러 객석에 앉은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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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의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바로 여동생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것. 닉쿤은 여동생이 있는 좌석으로 찾아가 멤버들은 물론 1만3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멤버들은 공연 마지막 즈음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발라드곡 `땡큐`(Thank you)를 처음 선보였다. 택연은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지었고 여러분들만을 위한 노래다. 여러분에게 감동을 느꼈고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멘트에선 찬성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자신들의 최대 히크곡 중의 하나인 `하트 비트`(Heart beat)가 이어졌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2PM은 곧바로 무대에 다시 올라 `니가 밉다`와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사하며 3시간여의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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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스크린에 `여러분 많이 힘드셨죠. 저희도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재범의 탈퇴로 속상했던 이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 문구였다.
또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2AM과 미쓰에이가 축하공연을 펼쳐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온 팬들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팬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야광봉을 흔들며 2PM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2PM은 8월1일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오후 5시 한 차례 공연을 더 가질 예정이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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