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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녀 카이, 미국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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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5.06.05 07:11:32

미국 HJGT 주최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
카이 "원하던 결과 아니지만, 발전에 만족"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카이 트럼프가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더CJ컵 대회장의 전시관을 찾아 한국의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그룹 제공)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카이 트럼프가 지난 1일 미국 플로리아주 팜비치의 빌리지 골프코스에서 HJGT 주최로 열린 주니어 골프대회 여자부에서 준우승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대회는 미국 주니어 골프 단체 중 하나인 허리케인 주니어 골프투어(Hurricane Junior Golf Tour·HJGT) 주관으로 열렸다. 대회 수준에 따라서 메이저 챔피언십, 내셔널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 등 3개 난이도와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는 입상 순위에 따라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포인트 등을 획득하고 대학 진학을 위한 포인트 점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 메이저 챔피언십 수준으로 여자부에는 12명이 참가했다.

카이 트럼프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0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브렛튼 마키에비츠가 9오버파를 적어내 우승했고 트럼프는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카이 트럼프는 최근 상위권 선수가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3월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와 함께 세이지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이틀 동안 24오버파 168타를 쳐 참가 선수 24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 국가대표 오수민도 참가했다.

골프위크는 “카이 트럼프가 전국 규모 대회에서는 고전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예상했다. 카이 트럼프는 마이애미 대학교(University of Miami) 골프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카이는 대회 후 자신의 골프 전용 인스타그램에 “원하던 결과는 아니지만, 최근 나의 발전에는 만족한다. 다시 연습에 집중하자”고 남겼다.

고등학생인 카이는 지난 5월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 대회장을 찾아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찾아 음식과 K컬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선수로는 주니어 무대에서 폭발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그의 이름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카이 트럼프의 이름와 이미지, 호감도 등을 따진 NIL 가치에서 여자 고등학생 골프선수 중 최고인 120만 달러(약 17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용품사 테일러메이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트(왼쪽)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현장을 찾아 타이거 우즈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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