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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KBS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여운계는 47년간 연기 외길을 걸었다. 한국 최초의 TBS 일일 연속극 ‘눈이 나리는데’에서 시골 다방 마담 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아씨’, ‘토지’, ‘몽실언니’, ‘사랑이 뭐길래’, ‘아들의 여자’,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40여 년간 드라마와 함께 했다.
1968년 개봉한 최무룡 감독의 ‘정 두고 가지마’로 스크린에 데뷔한 고인은 이후 ‘별명 붙은 여자’, ‘엄마의 일기’, ‘별난 여자’, 목소리‘, ’순악질 여사‘, ’마파도‘,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에 출연하며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여왔다.
’대장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오! 필승 봉순영‘,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 ’며느리 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젊은 시청자들에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여운계는 생전에 1966년 제3회 동아연극상 여우주연상,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1996년 SBS 연기대상 특별상, 2000년 KBS 연기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여운계는 2007년 신장암 판정을 받고 SBS 사극 ‘왕과 나’에서 도중 하차했지만 수술 후 다시 KBS2 며느리 전성시대’에 복귀했다. 폐암 판정을 받고도 가족들 모르게 KBS2 아침 일일극 ‘장화, 홍련’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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