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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과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더 있었다. 대중이라는 이름을 빌린 악플러. 그들이 ‘기분상해죄’로 김새론에게 내린 판결은 무기징역이었고, 행동 하나하나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잘못은 ‘음주운전’이었지만 검열 대상은 ‘그의 모든 것’이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판결 대상이었다.
김새론은 이름까지 바꾸며 재기하려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감당해야 했던 비난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배우 일이 끊긴 뒤 카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려 했던 것마저 시빗거리가 됐다. 사적인 공간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억압받아 평범한 일상조차 누릴 수 없었다.
연예인은 영향력을 가진 만큼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대중의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 활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억측과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 건 아니다. 김새론에 앞서 숱한 연예인들이 악플 고통을 호소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연예기사 댓글창이 닫혔지만, 커뮤니티와 SNS로 공간을 옮겨 악플과 조리돌림은 계속되고 있다. 김새론의 죽음은 악플이 조장한 또 하나의 ‘사회적 타살’이다.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우리들의 자각이다. 평가와 비난은 명확히 구분돼야 하며, 평가를 폭언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무분별한 비난은 죄질이 나쁘고 악랄한 범죄다. 더 이상 김새론같은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야 한다. 빛나야 할 25살, 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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