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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수영 4관왕인 레옹 마르샹(프랑스)은 10표를 얻어 2위에 올랐고, 올해 마스터스와 올림픽 등 9승을 쓸어담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9표를 획득해 3위가 됐다.
오타니가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힌 건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1931년부터 시작된 AP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남자선수로는 마이클 조던이 오타니와 함께 3차례 상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와 르브론 제임스, 랜스 암스트롱은 4차례 수상했다.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선수는 6차례 뽑힌 여자골퍼 베이브 디드릭슨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오타니는 “일본에서 자라면서 조던과 우즈를 동경했다. 매우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다시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북미스포츠 사상 최초 7억달러(약 1조 168억원)의 몸값을 받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 홈런 54개, 도루 59개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뽑냈고 출루율(0.390), 장타율(0.646), OPS(출루율+장타율 1.036) 등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AP통신의 ‘올해의 여자선수’는 25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