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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함께 커플 건강검진을 받았다. 내시경을 앞두고 김준호는 김지민 몰래 빠져나와 건물 지하부터 4층까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특히 이상민이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돕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긴장한 채로 층마다 다른 메시지를 준비한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진심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준호는 술을 끊겠다며 설탕으로 만든 병을 머리로 깨 김지민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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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김지민 앞에서 노래를 부른 뒤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오빠랑 결혼해줄래?”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너무 갑작스럽다”면서도 “(반지를) 껴 줘”라고 답하며 프러포즈에 응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저도 아직 또렷하게 기억나는 게 지민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준호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굉장히 듬직하고 든든했다. 자기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