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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임성재는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쳐 전날보다 35계단 오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4언더파 128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판천충(대만), 애런 라이(잉글랜드)와는 2타 차다.
이번 대회에 앞서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기대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2라운드 평균 80%가 넘는 높은 그린적중률을 기록할 정도로 실수를 많이 하지 않는 게 순위 상승의 발판이 됐다. 이틀 동안 버디는 14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하루 1개씩만 적어냈다.
올해만 5차례 톱10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의 안정을 찾았다. 특히 2주 전 끝난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재미교포 김찬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으나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순위는 2계단 하락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39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경훈은 공동 78위(4언더파 138타)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적어냈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은 이날은 1타도 줄이지 못해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