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도로 향한 허영만과 강레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강레오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에 출연했던 때를 언급하며 “방송 쪽에서 사정없이 말하는 걸로 소문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레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는데, 모든 국가에 (독설가인) 고든 램지 같은 스타일의 셰프가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고든 램지도 독설가냐”고 물었고, 강레오는 “고든 램지 무섭죠”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고든 램지와 같이 일도 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이어갔다. 강레오는 “거기서도 일했는데, 고든 램지가 배웠던 피에르 코프만 셰프의 레스토랑에 더 오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있던 곳 중 제일 바빴던 (영국의) 레스토랑은 하루 매출이 1억원이었고, 연 매출은 380억원 정도 됐다”며 “그곳에 셰프만 45명 있었는데, 제 위로 3명 있을 때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강레오는 “뭔가를 해서 칭찬받는 유일한 분야가 요리였다”고 했다. 허영만이 “다른 건 전혀 잘하는 게 없었냐”고 묻자 그는 “다른 건 하면 자꾸 혼만 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