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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직접 제작한 그룹 미미로즈의 컴백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한 매체는 임창정 소속사 내부에서 미미로즈의 컴백에 대한 의견이 대립해 컴백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임창정 측은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컴백 무산설을 일축했다. 앞서 임창정 측은 수차례에 걸쳐 미미로즈의 새 앨범 발매와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그 가운데 JTBC의 보도로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현재는 1억8900만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피력했다.
이후 범죄 가담 의혹이 불거지자 임창정은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라덕연 회장 주최 행사에 여러번 참석한 정황에 대해선 “초대 가수로 참여한 것 뿐이며, 투자 권유 발언은 안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