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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현재 2위로 예측되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즈(Flowers)보다 디지털 음원 등의 판매량이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빌보드 핫100은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해당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순위 차트인 빌보드 차트에서 ‘빌보드 핫 100’은 노래 한 곡의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1958년 이후 최고의 대중성을 갖춘 팝스타들만이 정상에 선 바 있다. 기존 국내 솔로 가수의 ‘핫 100’ 최고 순위는 2012년 싸이가 기록한 ‘강남스타일’로 당시 2위까지 올랐으나 1위에는 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지민은 ‘페이스’의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Pt.2’(Set Me Free Pt.2)로 ‘핫 100’ 30위에 오른 바 있다. 개별 활동에 나선 BTS 멤버 중 다른 가수와 협업이 아닌 솔로곡으로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오른 건 지민이 처음이다.
또한 ‘핫 100’에 앞서 공개되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빌보드200’은 노래가 아닌 앨범의 인기를 평가하는 것으로 미국 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지민의 ‘페이스’가 첫 주 미국에서 얼마나 팔렸는지에 따라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핫100’과 ‘빌보드200’ 모두 1위에 오른다면 지민은 한국 아티스트 역사에 전무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지난달 24일 발매된 ‘FACE’는 국내 음반 판매량 145만장이 넘게 팔리며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1위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