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남궁지숙, “아빠 살아있어” 딸 향한 뒤늦은 고백

유준하 기자I 2023.02.09 07:41:56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고딩엄마’ 남궁지숙이 열 살 딸 별이에게 친아빠의 존재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임신해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남궁지숙이 출연, 딸과 친구 같은 모녀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남궁지숙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육상부에서 훈련했던 남궁지숙은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해 가출을 감행,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친구는 남궁지숙의 임신 소식에 심경의 변화를 보인 뒤 연락처를 바꾸고 증발해, 결국 남궁지숙은 홀로 아이를 낳았다.

이후 꿋꿋하게 딸 별이를 키워오던 남궁지숙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싱글대디를 만나 새롭게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계속되는 폭언과 남편의 오해로 인해 별이와 함께 고향인 익산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안타까운 결말로 재연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이어 남궁지숙 모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어느덧 열 살이 된 별이는 스스로 등교 준비를 마친 뒤, 자고 있는 엄마를 깨웠다. 각자 일터와 학교로 떠난 후, 먼저 하교한 별이는 밀린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것은 물론, 퇴근한 엄마를 위해 저녁 식사까지 직접 차려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정 상담 센터를 찾은 남궁지숙은 상담사에게 “사실 별이에게 아빠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양육비를 청구하게 되면 거짓말이 드러나게 될까 두렵다”고 고백했다. 이에 상담사는 “아이에게 솔직하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며 “사랑하는 딸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조언했다.

상담사 앞에서 시뮬레이션을 하던 중, 그간의 상처가 떠오른 듯 오열한 남궁지숙은 며칠 후 별이와 함께 소풍을 떠나 진실을 털어놨다. “사실 별이 아빠는 살아 있어”라는 남궁지숙의 이야기에 깜짝 놀란 별이는 곧 “괜찮아”라고 답한 뒤, “사실 (마음속 추측으로) 알고 있었다”며 따뜻한 포용력을 보여줘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뒤이어 “아빠가 안 보고 싶어?”라는 엄마의 질문에 별이는 “아빠가 엄마를 떠났기 때문에 엄마가 아직 화가 나 있지 않느냐”며 “엄마가 싫다면 (아빠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사려 깊은 대답을 내놓아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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