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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 ‘연예가 헤드라인’ 코너에서는 ‘40대 마약 배우’로 낙인 찍혔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배우 이상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뤘다.
이상보의 마약 논란은 지난 12일 처음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서울 강남구 CCTV에 비틀거리며 걷는 한 남성과, 잠시 후 경찰차 두 대가 찾아와 남성을 연행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추측 등이 불거졌고, 해당 남성의 정체가 이상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 글이 올라왔고, 시민의 신고로 경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상보는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연중’ 제작진과 직접 연락이 닿은 이상보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그건 아니다. 항목 대부분 다 음성이었다. 다 두 줄이 나왔는데 한 가지에서 한 줄이 진하게 나오고 한 줄이 연하게 나온거다. 경찰서에 데려가더라”라며 적극 부인했다.
이어 “CCTV 상황은 (제가)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제가 신경 안정제를 반 알 먹었다.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처음으로 맥주랑 같이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약간 몽롱한 느낌 있지 않나”라며 해명했다. 이상보는 또 ‘연중’에 직접 자신이 받은 진단서를 보내기도 했다. 해당 진단서 내용에는 항우울제 투약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상보는 “모발을 뽑아서 국과수에서 검사를 해야한다 해서 (머리를) 뽑았다”라며 “모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걸 다 얘기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