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땅 끝 마을 해남을 찾은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출연진은 숙소로 택한 운치 있는 여관을 찾아 여관에 얽힌 각자의 추억담을 꺼냈다.
박원숙는 “여관에 얽힌 추억이 있냐”는 물음에 “여관의 추억을 물으니 여러가지로 괜히 찔린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과거 영화 지방 촬영 중 여관 방에 선배를 들인 사연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밤에 누가 계속 문을 두드리더라. 결국 너무 무서워서 프론트 직원에게 연락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식을 듣고 선배 배우가 내 방으로 찾아왔는데, 그 뒤로 나가질 않더라. 도둑 쫓으려다 강도가 들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이제 괜찮으니 가세요’라고 해도 안가더라. 결국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본색을 드러내야 했다”고 선배를 방에서 내쫓았던 순간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