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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멀랜슨과 2년 1200만달러(약 141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4년에는 5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있다.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멀랜슨은 전별금 성격의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는다.
멀랜슨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3∼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평균자책점 1.85에 100세이브를 수확한 멀랜슨은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워싱턴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멀랜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부진했지만 올해 샌디에이고 판드리스에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멀랜슨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내년 5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한 멀랜슨이 시장에 나오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멀랜슨을 영입한 승자는 애리조나였다. 1985년생으로 내년이면 만으로 37살이 되는 멀랜슨은 애리조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