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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호중·임영웅·홍잠언 예선 진선미…본격 경쟁 시작

김보영 기자I 2020.01.17 07:17:5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호중과 임영웅, 홍잠언이 ‘미스터트롯’ ‘진.선.미로 각각 선정된 가운데, 본선 1차 팀 미션이 시작됐다.

(사진=‘미스터트롯’ 방송화면)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101팀 중 ’마스터 예심전‘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 참가자들이 ’장르별 팀 미션‘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장르부와 직장부, 대디부까지 총 101팀의 마스터 예심 무대를 끝으로 영예의 ’진.선.미‘가 공개됐다.

예심 무대 직장부A에서는 ’격투기 챔피언‘ 이대원이 아이돌 같은 외모로 ’누나가 딱이야‘를 맛깔나게 열창해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대원은 올하트를 받아냈고, 장윤정은 “이런 분을 보고 사기 캐릭터라고 하는거다”고 극찬했다. 또한 미스터월드 탤런트 부분 1위 출신 류지광은 ’돌아가는 삼각지‘를 꿀저음으로 열창해 올하트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타장르부에서는 혼성그룹 왈와리의 래퍼 미스터붐박스가 ’나야 나‘를 비트박스에 맞춰 파워풀하게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다. 트로트와 비트박스를 결합시킨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그 역시 올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몸 안에 기계가 있는 것 같다. 독보적인 하나의 장르가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사진=‘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아빠들로 구성된 ’대디부‘에서는 개그맨 김인석이 등장해 현장을 환호케 했다. 블루수트를 차려입은 김인석은 ’오메가쓰리‘를 화려한 댄스와 안정적인 노래실력으로 불러 올하트를 받아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가 왜 이렇게 늘었냐. 매끄러운 노래 실력을 가졌다. 앞으로 김나희가 아닌 장윤정을 겨냥해서 불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탄생‘ 출신이자 트로트 ’손가락하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노지훈은 ’오늘 밤에‘를 열창, 추가 합격자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은행 청원 경찰 박경래는 아내 및 자녀들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놔 눈물샘을 자아냈다. 박경래는 “제가 사별을 하고 아내가 떠난지 5년이 지났다. 큰아이 12살때 사고로 아내가 떠났다. 싱글대디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을 훈육하는데 부족함이 있다. 어느날 딸이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라‘고 말해서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 나훈아의 ’공‘을 열창, 노지훈과 함께 추가합격의 기쁨을 노렸다.

(사진=‘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이날 예선 진선미는 타장르부의 김호중, 현역부A 임영웅, 유소년부의 홍잠언이 각각 차지했다.

’마스터 예심전‘을 뚫고 올라온 48명의 본선 진출 참가자들은 ’장르별 팀미션‘ 경연을 펼치며 본격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현역부부터 유소년부까지, 각 팀별로 하나의 장르를 선택해 팀원들끼리 협력과 조화를 이뤄 완성된 무대를 선보이는 합동 미션을 수행했다.

(사진=‘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예선 진에 올라 우선 선택권이 주어진 김호중은 세미트로트를 선택했다. 이어 각 팀들이 운명의 달리기 대결로 원하는 장르를 선택했다.

본격 경연에 앞서, 마스터들은 “팀 미션이기 때문에 팀이 하나가 된 모습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면서도 “사실 팀 미션에서야말로 개개인의 실력이 더 잘 보인다. 알고 보면 잔인한 개인전이기도 하다”고 팀 미션을 펼치는 취지와 심사 기준을 전해 참가자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먼저 정통 트로트를 선택한 신동부 ’지원사격‘이 무대에 올랐다. 곡 선택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지원사격은 ’내 마음 별과 같이‘를 열창해 올하트를 받아 전원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다음으로 현역부B ’허민영영 못 잊을 거야‘가 무대에 올라 ’존재의 이유‘를 열창했다. 하지만 불협화음 팀워크와 최악의 화음 실수로 혹평을 받았다. 장윤정은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느낌이 없는 무대였다”면서 전원 탈락을 외쳤다.

이어 전원 올하트를 받은 어벤져스 팀인 현역부A ’장민호랑나비‘가 등장했다. 박현빈의 ’댄싱퀸‘을 선택한 이들은 피나는 댄스 연습을 한 끝에 화려한 춤 실력을 보여줬다. 절도 넘치는 칼군무에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받으며 전원 다음라운드에 진출했다. 현역의 저력을 보여준 무대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심사위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에 가창력이 탄탄했다. 단체 무대의 정석이었다. 6명 모두 100점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팀의 리더인 장민호는 “타장르의 진을 꼭 다시 찾아오고 싶다”며 “현역부로서 올하트 받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고, 우리팀 동생들에게 꼭 진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예선 진 김호중을 견제했다. 이때 무대 뒤에 있던 타장르부 김호중은 “장민호 형님이 너를 건드리는데? 진 가져오고 싶단다. 한번 보여줘라”라는 말을 듣고는 “보여줄게”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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