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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날 2차전에서 3-4로 맨시티에게 패했다. 하지만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다. 결국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현지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8점을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가운데 단연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3번째 골을 넣은 페르난도 요렌테는 7.7점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7.2점, 루카스 모우라는 7.0점을 기록했다.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손흥민이 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몰아치자 영국 내 중계방송을 맡은 ‘BT스포츠’ 해설위원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토트넘의 레전드인 글렌 호들은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자 “러블리 터치, 뷰티풀 피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2골을 몰아치자 SNS를 통해 “손흥민 어게인. 이 경기는 미쳤다. 훌륭한 피니시였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을 언급하며 “케인이 누구냐? 손흥민이 또 골을 넣었다”고 칭찬한 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말도 안 되는 골이다”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