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 강릉·평창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맞아 국기게양대에 인공기가 게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른 국가들의 국기를 기존 관례에 따라 입촌일 하루 전에 모두 게양했지만,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를 피하고자 공식 개촌일에 맞춰 이날 이른 오전에 게양했다. 전날까지 국기게양대에서 유일한 빈자리로 남아 있던 인공기가 게양됨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92개국 국기가 평창·강릉 하늘에 펄럭이게 됐다. 다만, 인공기는 군인이 아닌 자원봉사자가 게양했다.
북한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32명의 선수단을 보낸다. 선수 22명 중 남북 단일팀 구성이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의 12명이 먼저 들어왔고,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와 관계자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