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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2' 김희원-조은지 '위험한 관계' 궁금증 증폭

김은구 기자I 2015.05.13 08:00:04
tvN ‘식샤를 합시다2’(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희원과 조은지가 엮어가는 ‘위험한 관계’가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의 흥미를 높였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원이 연기하는 외로운 기러기 아빠 택수와 조은지가 맡고 있는 이혼 직전의 인아가 12일 방송에서 두번째 호텔행을 하며 향후 전개될 내용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택수는 고민스런 얼굴로 인아에게 전화를 걸까 말까 고민하다 술이나 마시러 가자는 대영(윤두준 분)의 제안을 받았다. 두 사람은 껍데기집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대영은 멍하니 있고 택수는 핸드폰만 보다가 껍데기를 다 태웠다. 대영은 “아까부터 핸드폰만 만지고 있는데 어디 연락 올 데 있냐”고 물었고 택수는 찔리는 듯 “내가 전화 올 데가 어딨냐? 애들이 전화하냐. 마누라가 전화하냐. 그냥 시계 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영과 택수는 말없이 껍데기 먹방만 보여주고 건조한 말투로 “이 집 맛있다”며 영혼 없이 말을 했다.

마침 대영이 화장실 간 사이에 택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택수는 발신자를 보고 고민도 잠시 하다 다른 때와 다르게 목소리를 깔고 “네 접니다”라고 전화를 받았다.

바에서 만난 택수와 인아는 그 전에 있었던 모텔 사건을 이야기하며 둘 다 오해 말라고, 서로 미쳤었다고 말했다. 택수는 “제가 애정이 조금 식었어도 제가 아직 우리 부인 아직 사랑한다. 애들 없이 못 산다. 나 그런 놈이다”라면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혹시나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안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술을 마셨다.

이어진 장면은 호텔 앞이었다. 인아가 먼저 지나가는 사람 있나 없나 살폈고 그 뒤를 따라 택수도 계면쩍은 얼굴로 나와 우왕좌왕하다 서로가 반대방향으로 서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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