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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은 후 “정말 몰랐다”며 놀라 했다. 되레 “이 상(대상)을 받는다는 게 맞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죄송하다”며 자신을 낮췄다. ‘해피선데이’를 8년 동안 이끌어오고, 올해 ‘나는 남자다’란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여 KBS 예능에 원동력이 됐지만 ‘해피선데이’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1박2일’ 같은 프로그램과 비교해 시청률과 화제성이 떨어지는 데 대한 겸손한 평가다.
유재석은 “가족들도 기대 안 하고 자고 있을 거다”라고 어리둥절해하며 아내 나경은과 아들 지호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박미선, 박명수를 비롯해 김신영, 신봉선, 장동민, 임원희, 권오중 등 KBS에서 예능을 함께 했던 동료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지상파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총 11번의 대상 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상은 유재석에 돌아갔지만, 올해 시상식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주목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기상, PD 특별상, 작가상 등 5관왕을 차지해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추성훈, 타블로 등의 육아 얘기를 따뜻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유희열·성시경이 진행을 맡아 매끄럽게 이끌었다. 이휘재의 태양 ‘눈,코,입’ 패러디를 비롯해 김준현 등 개그맨들의 걸스데이 ‘섬씽’ 패러디 무대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져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9시15부터 KBS2를 통해 생중계돼 다음날은 오후 1시30분까지 이어졌다.
다음은 ‘2014KBS연예대상’ 수상자(작)명단이다.
▲대상=유재석 ▲ 최우수상=김대희·김영희(코미디), 추성민·김지민(쇼오락)▲ 우수상=조윤호·허안나(코미디), 데프콘·김신영(쇼오락)▲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슈퍼맨이 돌아왔다’ ▲ 최고 엔터테이너상= 정형돈·정준영(버라이어티), 조우종 아나운서(쇼오락)▲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아이들▲신인상 = 김주혁·차유람(쇼오락), 송필근·이수지(코미디) ▲ 방송작가상 = 김정선·김지은 ▲ 프로듀서 특별상 = 송일국·이휘재 ▲ 베스트 팀워크상 = ‘불후의 명곡’팀 ▲ 공로상 = 박영현 기술감독 ▲ 특별상 = 송태호 음악감독 ▲ 최우수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 끝사랑 팀 ▲ 라디오 DJ상 = 유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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