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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선혜윤 PD는 9일 경기도 용인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간담회에 참석해 대본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장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혜윤 PD는 “‘우결’(우리 결혼했어요)뿐 아니라 모든 예능에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하는 구성대본은 있다. 그건 대사 하나, 지문 하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촬영이 진행된다는 상황만 제시하는 거다. 하지만 ‘우결’은 출연진에 그 가이드라인조차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당 PD가 출연진에 상황에 대해 설명만 해줄 뿐 대본은 없다는 것.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방송을 시작한 후 현재의 안정을 찾기까지 부침을 거듭했다. 위기론도 제기됐다. 선혜윤 PD는 “프로그램이 잘될 때에도 안 될 때에도 결국은 사람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 바뀌면 똑같은 구성이라도 스토리는 달라지게 돼있다. ‘우결’이 ‘전국노래자랑’ 같은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다. 새로운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10년, 20년은 더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결코 흔들리지 않을 거라 자신한다. 내부적으로 위기라고 느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11일 방송부터 2PM 우영과 배우 박세영이 새롭게 합류해 윤한-이소연 커플, 정준영-정유미 커플과 프로그램을 이끈다. 선혜윤 PD는 “우영과 박세영의 공통점이 아주 많다. 성장배경이 비슷하고 관심사, 가치관 등에서 서로 잘 맞다. 두 사람을 매칭하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며 둘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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